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디스코 폭파의 밤 (문단 편집) == 평가 == 당시 이러한 광경은 정작 초기 디스코 음악을 주도했던 뮤지션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는지 밴드 [[Chic|시크]]의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는 '''"이건 마치 [[나치]]의 [[분서갱유|서적 소각과 같다]]. 이젠 [[록 음악]]과 [[재즈]]의 고향 미국에서 디스코라는 단어도 말하기 뭐하게 됐군."'''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사실상 특정한 음악 장르가 싫다고 해서 대규모로 모아놓은 군중들 앞에서 이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화형식을 저지르는 행동을 한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역사를 뒤져봐도 없었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언급된 [[나치 독일]] 시절에도 최소한 억지스러운 명분이라도 대면서 분서갱유를 저질렀지, 저 사건처럼 '''"그냥 싫다"''' 같은 이유 하나만으로 저렇게 트롤링을 저지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1979년쯤 되면 디스코도 이제 슬슬 끝물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디스코 폭파의 밤"은 디스코의 종말을 확실히 앞당긴 사건이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 디스코에도 영국식 [[뉴웨이브(음악)|뉴웨이브]]와 덥 음악의 요소가 결합하게 되었고 이를 [[포스트 디스코]]라고 한다. 시간이 흐른 후에는 1970년대 후반의 주류문화로 부각되기 시작한 흑인, 라틴, 게이, 레즈비언 문화에 대해 위기감을 느낀 백인, 노동계층, 남성들이 이러한 사건을 벌인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비판적으로 평가받는 추세다. 예를 들면 [[롤링 스톤]] 등에 글을 기고하는 음악 평론가 데이브 마쉬(Dave Marsh)는 '''"락 음악이 인종청소 당할 것이라는 편집증적인 판타지"'''가 이 사건을 일으켰다고 분석했고 이스트 런던 대학의 교수인 팀 로렌스(Tim Lawrence)나 일부 역사가들 역시 이 사건의 배후에는 성차별주의자, 인종주의자, 동성애 공포증으로 대변되는 당시의 분위기가 있었다고 비판하였다. 그래서 [[화이트 트래시|백인, 노동계층, 남성들]]이 상당수 비중을 차지하던 당시 야구장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이 단순한 우연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듬해에 전통적인 미국의 기독교적 가치의 복원을 내세운 [[로널드 레이건]]이 당선된 것 또한 이 사건을 돌아보았을 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처럼 후대의 평가는 상당히 악화되었기 때문에 이 사건을 주도했던 스티브 달은 2009년과 2014년에 두 번이나 당시 이벤트에 그런 의도(성차별, 인종차별, 동성애 공포증)는 없었다고 해명해야만 했으며 15세의 락커로서 폭동에 참여했던 NBC 시카고 기자 마크 앤더슨(Mark W. Anderson)은 당시 폭동은 음악에 대한 선택 문제였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그런 것(성차별, 인종차별 등)은 아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연하지만 '''"이제 와서 그게 무슨 핑계 같은 소리냐?"'''고 욕을 먹었다.[* 물론 주류 매스컴이 선택의 여지를 없앴다는 문제 의식을 가지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 하지만 21세기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환경 보호의 관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 그리고 이렇게 다인종, 진보 세력의 흑인 음악, 댄스 음악 선호와 백인-보수 세력의 록 음악 선호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왔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 [[조 바이든]] 지지층이 당선을 자축하며 [[힙합 음악|힙합]], [[댄스 음악]]을 틀자 [[도널드 트럼프]] 지지층이 [[브루스 스프링스틴]], [[본 조비]] 등의 록 음악을 틀고 난입해 맞불을 놓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존 본 조비]]는 모두 골수 민주당 지지자들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대표 노래가 [[Born in the U.S.A.]][[반전 가사/영어권|라는 것을 잘 생각해 보자]]. 또 화이트삭스 구단주 빌 빅의 아들이자 이 사건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었던 마이크 빅은 2001년에 디스코 밴드인 [[KC and the Sunshine Band|KC 앤 더 선샤인 밴드]]의 해리 웨인 케이시에게 이 일에 대해 사과했다고 한다. 디스코의 황제로 군림한 [[비 지스]]는 이 사건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어 한동안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케이트 베킨세일]]이 주연한 영화 [[디스코의 마지막 날]]에 사건 장면이 잠깐 등장한다. 한편 이 사건 이후 록 음악 장르는 헤비메탈, 그런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등 여러 하위 장르를 낳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버텼다. 그러나 이미 1990년대부터 R&B, 힙합이 메인스트림 시장을 장악함에 따라 록 음악은 과거 디스코에게 당했던 것처럼 주류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미국 전역에서의 히트곡 순위를 매기는 차트 [[빌보드 핫 100]]에서는 1990년대 동안 [[컨템퍼러리 R&B]] 곡들이 강세였고 [[힙합 음악]]은 1990년대 초반에는 [[팝 랩]] 성향의 곡들이, 1990년대 중반에는 [[G-funk]]로 대표되는 서부힙합 곡들이, 1990년대 말에는 [[퍼프 대디]]를 필두로 한 동부힙합 곡들이 핫 100의 상위권을 기록했다. 게다가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라틴 팝 열풍과 이후 2000년대 전반을 통틀어 빌보드 핫 100에서 [[힙합 음악]]과 [[컨템퍼러리 R&B]] 곡들이 강세였는데 이는 이전 시대보다 대중들에게 더 확고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빌보드 200]]에서는 80년대부터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휘트니 휴스턴]]의 [[Whitney Houston(음반)|Whitney Houston]], [[바비 브라운]]의 [[Don't Be Cruel(바비 브라운의 음반)|Don't Be Cruel]], [[자넷 잭슨]]의 [[Janet Jackson's Rhythm Nation 1814]] 등 연말 차트 1위를 기록하는 히트 앨범들이 나왔고 1990년대 초반으로 가면 [[MC 해머]]의 [[Please Hammer, Don't Hurt 'Em]]을 시작으로 [[머라이어 캐리]]의 [[Mariah Carey(음반)|Mariah Carey]], [[Music Box]],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 [[휘트니 휴스턴]]의 [[The Bodyguard: Original Soundtrack Album]], [[자넷 잭슨]]의 [[janet.]], [[스눕 독]]의 [[Doggystyle]]과 같은 거대한 성공을 거둔 앨범들을 포함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컨템퍼러리 R&B|R&B]], 힙합 앨범들이 많이 나왔다. 이후 1990년대 중후반부터는 힙합 앨범들이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하거나 상위권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빌보드]] 선정 1990년대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는 1위 [[머라이어 캐리]], 2위 [[자넷 잭슨]], 3위 [[가스 브룩스]], 4위 [[보이즈 투 멘]], 5위 [[셀린 디온]], 6위 [[마돈나(가수)|마돈나]], 7위 [[TLC]], 8위 [[휘트니 휴스턴]], 9위 [[마이클 볼튼]], 10위 [[토니 브랙스턴]]으로 10명 중 6명이 [[컨템퍼러리 R&B|R&B]] 아티스트였다. (1 ~ 2위, 4위, 7위 ~ 8위, 10위) 싱글/곡 차트 [[빌보드 핫 100]]과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의 차트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https://books.google.com/books/about/Billboard.html?id=9w0EAAAAMBAJ#v=onepage&q&f=false]] (YD-18 페이지)][* [[빌보드]] 선정 2000년대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는 1위 [[에미넴]], 2위 [[어셔]], 3위 [[넬리]], 4위 [[비욘세]], 5위 [[앨리샤 키스]], 6위 [[50 센트]], 7위 [[니클백]], 8위 [[브리트니 스피어스]], 9위 [[데스티니스 차일드]], 10위 [[JAY-Z]]로 10명 중 8명이 힙합이나 R&B 아티스트였다. (1 ~ 6위, 9 ~ 10위)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싱글/곡 차트 [[빌보드 핫 100]]에서의 차트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https://www.billboard.com/music/music-news/artists-of-the-decade-266420/]]] 록과 디스코가 모두 쇠퇴하고 2010년대 중반 이후 힙합과 R&B라는 흑인 음악이 미국 음악계를 점령하고 있으나 이미 힙합과 R&B를 "흑인(만의) 음악"으로 규정할 수는 없는 상황에 힙합과 R&B를 폭파하는 일이 일어날지는 미지수이다. 단, 미국 대중문화사에서 일어났던 특정 음악장르중 주류의 탄압이 심했던 장르나 가수에 공통적으로 [[춤]]이 들어간다는 점(영화 [[풋루즈]],[[더티 댄싱]]의 실제 모티브나, [[엘비스 프레슬리]],[[디스코]],[[마이클 잭슨]],[[EDM]],[[레이디 가가]]등이 대표적이다.)은 미국인들이 가진 보수적 기독교적 세계관에 춤이 맞지 않는 행동이라는 점을 드러내며, 현재 [[K-POP]]의 경우는 이 점때문에 여전히 보수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이 후대 이런 사건이 또 일어날 경우 타겟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당시 흑인들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디스코를 옹호하고 두둔한 것은 아니었다. 이미 당시 디스코 씬의 매너리즘은 흑인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문제시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흑인들도 기독교 신자 비율이 백인 못지않았던 탓에 [[성소수자]]들이 주도하는 디스코 씬에 대한 경계심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던 와중에 디스코 폭파의 밤을 계기로 흑인 리스너들은 '새로운 흑인 음악'인 힙합으로 옮겨갔고 힙합 뮤지션들은 '성소수자들의 음악'인 디스코에 지친 흑인 리스너들을 붙잡기 위해 노골적인 성소수자 혐오 가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힙합 씬의 성장기부터 시작된 성소수자 혐오 기조는 2000년대까지 이어졌다.] 2019년 7월 21일 방영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사건을 소개하였다. 여기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 정도로 끝맺었고 이후 평가에 대한 부분은 생략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0432240|뮤직 차트를 정복한 ㅈ같은 양산형 XXX]]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